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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-11-11

AM 02:16 시작 안녕! 꽤나 오랜만이지? 요새 왜 이렇게 글을 안 썼지? 딱히 이유는 없는데. 오지 않았던 시간 동안 일이 없었던 건 아니지만, 그렇다고 엄청나게 힘들진 않았나 보다 싶다. 그리고 뭔가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간 느낌도 들고. 티스토리도 네이버처럼 #오블완 챌린지라는 게 생겼다. 참여한 날짜가 많을수록 좋은 경품을 탈 확률이 올라가나 보다. 목요일부터 시작한 거 같은데 오늘은 월요일이네. ^w^; 글 쓰지 않고 지나간 시간들을 후회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 아쉽긴 하다. 어떻게 지냈을지 궁금한 사람이 있을 거 같기도 하고, 나 스스로 정리할 겸 얘기해 보려고 한다. 요 며칠 나는 새로운 사람들과 시간을 자주 보냈다. 한 명은 내가 취업 문제로 엄마와 크게 다투고 힘들 때 생각한 것보다 더..

사랑 2024.11.11

2024-11-05

AM 02:02 시작    오늘도 안녕!이틀만에 돌아왔습니다.그저께만 해도 1일 1글 하겠다던 사람 어디 갔다 왔냐구요? 그을쎄요...... 미국 갔었나?그냥 어제는 이상하게 어떤 내용을 적어야 할지 감이 안 오더라고. 쓸 말이 생각이 안 났다기보다는, 머릿속이 복잡해서 어떤 걸 적어야 할지 잘 몰랐었던 것 같아. 본 사람도 있겠지만, 그래도 1일 1글이라는 목표는 완수하고 싶었어서 4일이 지나가기 전에 글은 써 놨었다. 나중에 천천히 내용 추가하려고 했는데...... 정말 솔직하게, 그냥 쓰기 싫더라고. 그리고 날짜가 지나기 전에 알맹이 없이 업로드만 해 놓는다고 해서 1일 1글이 되는 게 아니라는 생각도 있었다. 편법 같기도 해서 그냥 삭제해 버렸다. 그런 날도 있는 거지, 뭐. 날짜에 구애 받지 않..

사랑 2024.11.05

2024-11-02

PM 22:31 시작    오늘도 안녕.첫 글(비밀 글)을 제외하면 하늘이 어두울 때 글 쓰는 게 처음인 거 같다. 그래서 그런지, 아님 오늘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종일 돌아다닌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나는 꼭 물 먹은 미역마냥 축 늘어져 있다. 눈꺼풀은 무겁고, 타자를 치는 손가락은 느리다. 생각 회로가 평소보다 0.25배속으로 돌아 가는 것 같다. 썩 유쾌하진 않다. 오늘 그래도, 미루던 방청소도 하고 겨울 대비 포근한 이불도 새로 깔았는데. 그리고 무려 오랜만에 밖에 다녀왔는데도. 다들 날이 쌀쌀해졌다고 해서 약간 쫄았는데, 그럴 필요가 없더라. 샤워 한 직후라 더울 것 같아서 반팔에 청자켓 하나 걸치고 나갔는데 오히려 더웠다. 내가 유별난 건가. 대부분의 여자-그냥 내 편협한 편견일 수 있지..

사랑 2024.11.02

2024-11-01

AM 07:53 시작    안녕. ~근데 대충 좀비처럼 느어어어 거리며~피곤해 죽겠는데 꾸역꾸역 어제의 행복했던 기억들을 기록하고 싶어서 잠들기 직전에 몸 일으켜 블로그까지 들어와 글쓰기 버튼을 눌렀다.31 일자 글 마무리하기 전에 '내일은 오늘보다 분명 더 즐겁고 기쁜 일이 가득할 것 같다' 라고 했는데, 정말 말하는 대로 됐지 뭐야.이것 봐. 정말 생각하는 대로 된다니까. 괜히 좋아한 게 아니야. 그래서 훗날 힘든 날 지금 적어 뒀던 걸 보면서 상기하려는 목적이다.생각하는 대로 된다. 내 감정이 나의 내일이 된다니까. 맞잖아.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증명했으니까 믿을 수밖에 없어, 나는. 의심하지 마.별개로 글 쓰는 습관을 들이고 싶은 것도 있다. 하루 건너뛰고 그러면 또 며칠 동안 안 쓰고 그럴까 ..

사랑 2024.11.01

2024-10-31

AM 02:42 시작    어제 글 쓰고 오전 열한 시쯤에 잠들어서 오후 일곱 시에 깼다.기분이 그닥 좋지 않았다. 내 감정을 제 3자의 시선에서 객관화하여 바라보는 건 어렵다.이미 줬을 때부터 내 손을 떠난 거였고, 얼마 되지도 않는 선물이었지만 주변에 가까운 곳이 없어 내년쯤 먹겠다는 말이 왜 이렇게 서운하게 들렸는지.좋은 마음으로 준 선물인데 오히려 내 마음에 콕 박혀 거슬리는 돌부리가 되었다.   설상가상으로 엄마가 쉬는 날이라 집에 있었고, 부모님은 내가 일어날 때쯤 잠들 준비를 하고 계셨다.그래서 집안이 온통 어두컴컴했다. 몸을 일으켜야 하는데 침대 아래에서 누가 날 잡고 놔주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다.그래도 일어나야지, 뭐라도 생산적인 일을 하자 싶어 일어나 기분 전환할 겸 마라탕을 시켰다.다..

사랑 2024.10.31

2024-10-30

AM 08:08 시작    매일 글을 쓰겠다고 했지만 그럼 그렇지. 첫글을 쓰고 벌써 한 달이나 지났다.첫글은 암호가 걸려 있는데, 누군가에게 보여 주기 부끄러운 내용이 많아서 그렇다.어떤 누군가가 내 글을, 내 기록을 볼지는 모르겠지만 언젠가 그 중 한 사람에게 암호를 알려 주고 싶다.나 이런 일들이 있었고, 이런 감정이었어. 그때 이런 글을 썼었다? 하면서.   너 왜 또 작심삼일 했어? 라고 내 자신을 탓할 생각은 들지 않는다.원래 글 쓰는 건 강박이 있으면 더 안 써져. 이유가 있었으니 쓰기 싫었겠지~괜찮다. 계속 쓰기만 하면 되지.갑자기 글을 쓰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. 생각이 복잡할 때 글을 쓰면 거짓말처럼 마음이 가라앉더라고.그리고 나중에 내가 쓴 글을 보면서 '맞아, 이땐 이런 감정이었지. ..

사랑 2024.10.3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