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체 글 28

2025-01-22 : 나의 바다에게

AM 03:02 시작 오늘도 안녕. 요새 글을 쓰는 게 전보다 좀 더 즐겁다. 이 감각이었다. 타인을 신경 쓰느라 놓쳤던 감각. 내가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는 시간이 너무나 즐겁고 행복해서 어쩔 줄 모르겠는 이 느낌. 다시금 찾아와 기어코 나를 웃게 만든다. 아, 나는 생각보다 이 시간을 많이 사랑했구나. 타인에게 온 신경을 쏟아 날 서 있는 감정들이 아닌, 오롯이 나만을 생각함으로써 느낄 수 있는 이 수많은 간지러운 감각들을 많이 그리워했구나. 다시 돌아와 줘서 고맙다. 사실 앞서 말한 모든 것들-내가 나만 바라보고 있는 이 시간과, 그로 인해 생긴 모든 감정들-은 다른 누구도 아닌 내가 만들어 낸 것이기에 나 자신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있는 거다. 동시에 기특하다. 어떻게든 다시 일어나고 있구나...

사랑 2025.01.22

2025-01-21 : 나의 사랑에게

AM 01:00 시작 뭐 했다고 벌써 마지막 글을 쓴 지 5일이 지났는지 모르겠다.요새 시간이 너무 빠르고 정신없이 흘러간다.하고 싶은 건 많은데, 작은 것부터 큰 일까지 해야 할 게 너무 많아서 머릿속이 어지럽다.어디로 여행이나 떠나고 싶다. 사람 없는 한적하고 조용한 곳으로.새해가 된 지 벌써 거의 한 달이라는 시간이 흘렀다. 시간에게 나만 여기 두고 가지 말라고 고래고래 소리치고 싶다. 나의 인간 혐오는 아직 이어지고 있다.요근래 더 체감하게 되는 것 같다.사람이 있다면 70%는 나에게 관심이 없고, 20%는 나를 싫어하고, 10%의 사람은 나를 좋아한다고.비단 나에게만 해당되는 말이 아니다. 모든 사람에게 그렇겠지,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겠지만.머리로는 다 안다. 다 아는데, 난 왜 이렇게..

사랑 2025.01.21

나의 로스트아크 / 01 / 지인 건슬링어 염색

오늘 달이 건슬링어 아바타 염색 해 줬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서 몇 장 기록한다.내가 안 키우는 클래스 캐릭터 꾸며 주는 거 너어어어무 재밌다. 진짜 너어어어어어어어무.이게 건슬이고, 이게 총잡이지.       이번 아크패스 아바타 진짜 퀄리티 미친 것 같다.심지어 여캐랑 남캐 둘 다 잘 뽑혀서,내가 코디한 여캐들 말고도 가끔 마을에 이번 아크패스 아바타 입힌 남캐들 보면 눈호강 한다.남애니츠 마네킹 하나 정말 만들어야 하나 고민 중이다.그냥 나 대신 내 주변 누군가가 남애니츠 진심으로 키웠으면 좋겠다.그러면 커마도 내가 해 주고, 이번 아크패스 아바타도 내가 싹 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염색해 줄 수 있는데.남헌터도 좋긴 한데, 내 취향은 남니츠란 말이야.누가 남니츠 내 앞에 가져다 줘. 멋지게 꾸며 줄게,..

로스트아크 2025.01.15

2025-01-13

AM 04:27 시작2025년이 되고 나서 쓰는 첫글이다.요새 정말 글을 쓰고 싶었는데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.피곤한 요즘이다.하고 싶은 건 많고, 머릿속에 떠오르는 계획도 있는데, 할 게 많아서 하고 싶은 것보다 해야 하는 걸 많이 하는 요즈음.이게 싫으면서도 나름 나쁘지가 않다. 정신이 없고, 할 게 많아서 오히려 시간이 빨리 지나간다. 어느 날은 그게 참 아쉽기도 하고, 어느 날은 그게 좋기도 하다. 잡생각이 많아도 너무 많은 내가 요새는 생각을 덜 한다.몇 달간 참 많은 사람들과 인연을 맺었고, 그로 인해 역시 많은 일들이 있었다. 몇몇은 내 곁에서 매일 소소하게 행복을 함께 나누고 있고, 또 그 중 몇몇은 나를 스쳐가듯 금방 떠났다. 이유는 모두 제각각이었다. 아직 정확한 이유를 모르는 사람도 있..

사랑 2025.01.13